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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값 내렸는데…10만원대 호텔 망고빙수 ‘설왕설래’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10만2000원 판매
“고가의 국내산 망고 사용…원가 부담 반영”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서울신라호텔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서울신라호텔 망고 가격이 10만원을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빙수를 10만2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판매가 9만8000원보다 4% 올랐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원재룟값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망고 수입 물량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빙수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114.0%, 110.5% 증가한 6264t(톤), 2474만2000달러였다. 이는 사상 최대다.

서울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살펴보면 22일 기준 수입산 망고(특, 5㎏) 평균 도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6.1% 내린 3만4980원이었다.

하지만 신라호텔은 국내산 망고를 활용해 원가 부담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날 국내산 망고(특, 3㎏) 평균 도매가격은 16만4286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7% 오른 값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으로 약 30% 올랐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약 18% 인상한 9만8000원이었다.

한편 작년 주요 특급호텔 중 포시즌스 호텔이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12만6000원에 판매하며 처음으로 10만원을 넘겼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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