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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1분기 매출 6조5864억원…전년 대비 4.5%↑
영업이익 3848억원,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
“대외변수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 실현”
“투자 늘려 외형·수익성 모두 성장하는 한 해 만들 것”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 1분기 매출액 6조5864억원, 영업이익 38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 9.7%씩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매출 6조4939억원, 영업이익 3713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2024년도 실적 전망치도 제시하면서 시장과 소통을 강화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조~27조원, 영업이익은 1조6000억~1조7000억원으로 2023년 실적(매출액 25조6832억원·영업이익 1조5540억원) 대비 모두 상향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 산업 시황 변화 등 대외변수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실현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748억원, 영업이익 181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6.1%, 8.2% 상승했다.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1511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달성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개선, 비계열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보다 14.1% 상승했다. 다만 홍해 이슈, 자동차선 선복 부족, 고용선료 상황 지속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유통에서는 매출 3조1605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9.4% 내렸다. 해외 트레이딩 사업을 일부 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재무안정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시한 약 1조원 규모의 1만800대 선적이 가능한 초대형 자동차선 6척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화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투자 계획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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