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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지역 제조업체들의 3분기 경기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66개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68'로 나타나 2/4분기 '87'과 비교해 '19'포인트 하락했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인 답변이 이하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의 제조업체 경기전망이 크게 하락한 것은 공급과잉과 세계적인 불황으로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악화와 최근 영국의 블랙시트 사태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지역경제 여건도 더욱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공업과 조선업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앞으로 2년반 동안 인력을 30%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으로 실업률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로 인해 지역의 관련기업들과 철강 및 자동차산업의 불안감도 함께 높아져 향후 경기전망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조선·해운산업 여파와 추가적 변수인 블랙시트가 불러오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국가적인 경제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정부의 빠른 대응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또 조선·해운업 뿐만 아니라 철강, 자동차 등의 지역산업이 더욱 악화되지 않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키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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