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한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다.
24일 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 등 타지역 인구이동 증가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설 명절이 대유행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11개 실무반(△상황총괄반 △감염병대책반 △방역지원반 △인력지원반 △홍보지원반 △경제지원반 △교통환경반 △복지구호반 △문화교육지원반 △가축질병대책반 △물자지원반)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TF 운영으로 신속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시는 지난 21일 지역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설 명절 전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설이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감염이 위중증화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 내 주요 복지시설에 1:1 담당공무원을 배치한다.
또 델타 변이보다 2~3배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위험성을 적극 홍보한다. 영주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비롯해 귀성 자제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외에 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누구보다도 명절 연휴기간이 쓸쓸한 소외계층 위문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 연휴 귀성·귀향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연휴 기간 비상진료 기관 및 당번약국 지정, 상수도·교통 시설 점검, 생활폐기물 처리 등 주민생활 밀접 분야 207명으로 구성된 설 명절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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