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열차 (코레일 대구경북 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새봄을 맞아 더욱 편리해진 기차여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을을 치유하세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경북본부가 31일부터 경북 영주역 KTX-이음 환승 편의를 위해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운행 시각을 조정한다.
30일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협곡 열차는 백호(白虎)무늬로 도색한 관광열차로 영주∼분천∼철암 노선을 하루 4회 운행하며, 시간이 변경된 열차는 3편성이다.
영주역 2511 열차(영주∼철암) 출발 시각을 오전 9시 32분에서 8시 31분으로, 2514 열차(철암∼영주) 도착 시각은 오후 6시 11분에서 6시 1분으로 앞당긴다.
분천역 2513 열차(분천∼철암) 출발 시각은 오후 2시 36분에서 2시 24분으로 조정해 양원역과 승부역 정차 시간을 10분으로 늘린다.
그동안 영주역에 정차하는 KTX-이음에서 협곡 열차로 환승하려면 2시간가량 대기하는 등 이용객 불편이 있었지만, 운행 시간 변경으로 대기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된다
열차시간 조정에 따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을 타고 경북 영주에 도착하면 협곡열차로 편리하게 환승해 백두대간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눈내린 겨울 협곡열차 운행 모습(코레일 대구경북본부 제공)
청량리역에서 KTX-이음(701열차)을 타고 영주역에 오전 7시 41분에 도착해 8시 31분에 출발하는 협곡열차(2511열차)로 환승하면 영화 ‘기적’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과 경북 대표 관광명소인 분천역 산타마을 비롯해 낙동강 상류 백두대간 트레킹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마치고 영주역에 도착하면 주중 오후 7시 21분, 주말 오후 6시 11분에 청량리역으로 출발하는 KTX-이음을 탈 수 있다.
열차 예매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및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며, 영주역 여행센터(☎ 054-639-2109)에 문의하면 상세한 관광 정보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영철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장은 “더욱 편리해진 기차여행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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