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헤럴드 DB)
[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은 13일 올해 논 1200㏊(1023농가)에 새끼우렁이 3.6t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비료 가격 인상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조치다.
우렁이농법은 한창 바쁜 영농기 제초에 필요한 일손을 덜어준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일반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잡초까지 제거해 친환경 쌀 생산에 도움을 주고 쌀 생산의 안정적 기반조성과 농가소득에도 한몫한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환경 개선에 탁월하며, 친환경 인증 전환도 유리하다.
군은 지난 1월까지 지역의 친환경 인증농가 및 관행농가에 새끼우렁이 신청을 받아 사업량을 확정했다.
김주수 군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우렁이농법은 농약사용 감소로 토양환경을 보존시키고, 실질적인 농업인의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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