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봉화군 소천면의 한 배추밭에 우박이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지난 24일 오후 봉화군등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봉화군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20분쯤 석포면 석포리 일원에 지름 0.5 ~ 1.5cm가량의 크기의 우박이 약 20분간 쏟아졌다.
봉화군은 작목인 사과 17.2ha와 배추 4.3ha를 비롯해 총 22.5ha, 농가 20호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농가의 추가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안동에서도 같은날 오후 4시 40분께 길안면 일대에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해 30분 넘게 이어졌다.
주민들은 "갑자기 우박이 내려 급히 건물 안으로 피해야 했다"며 "지름이 2㎝가 넘는 큰 우박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 일대 사과밭 400㏊, 고추밭 2㏊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비슷한 시간에 청송군과 영양군등 인근 지역에서도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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