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들녘에서 드론이 논에 볍씨를 뿌리고 있다. (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모내기 없이 벼 논에 드론으로 직파하는 농법을 도입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26일 다인면 가원리 1㏊ 논에 드론 직파 재배를 시연해 지역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벼 직파 재배는 드론으로 논에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는 농법으로, 육묘 키우는 과정과 모내기가 없어 ㏊당 생산비를 최고 120만원 정도 절감하고, 작업 시간도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들녘에서 벼 직패 재배를 위해 드론에 볍씨를 넣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게다가 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등 드론을 활용한 생력 재배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농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논 드론 직패 재배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올해 1㏊를 시범 재배해 작황을 분석하고, 점차적으로 드론 직파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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