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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째 행방묘연 일가족 3명…“이단 종교단체 피해 잠적”

광주동부경찰서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에서 일주일째 일가족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이들 가족이 이단 종교단체를 피해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20대 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부부의 지인인 신고자는 일주일째 연락이 닿지 않자 부부의 집을 찾아왔다가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할 수 있는 형사팀을 총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이단 종교단체에서 탈퇴하려는 딸을 데리고 잠적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당초 이들 가족은 경찰도 믿지 못한 듯 수사관의 연락조차 거부했다.

하지만 경찰은 또 다른 가족을 설득한 끝에 모처에서 직접 실종자들을 만났다.

경찰은 이들의 잠적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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