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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주변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통해 음주 운전자 35명을 적발했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적발된 운전자 중 면허취소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는 12명, 면허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으나 단속 수치에 미달한 운전자 22명은 훈방했다.

단속 과정에서 무면허운전 4건과 신호위반 18건, 안전띠 미착용 67건 등 교통법규 위반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 4월 8일 대전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배승아(9)양 사고를 계기로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 4월 14일-5월 31일 낮 시간대에 실시한 단속에는 교통·지역 경찰, 기동대 등 1031명이 동원됐다”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음주운전 근절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