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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들녘 일손 부족 해결사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32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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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개최한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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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의성지역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북 의성군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5명이 입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입국한 56명에 이어 2차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5개월간 지역 농가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농가 배치에 앞서 마약 검사와 기초건강검진을 받았고, 입국 설명회를 통해 근로 조건과 인권 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과 통장 개설 신청 등을 진행했다.

또한 향후 범죄 및 마약 예방 교육을 추가로 받은 뒤 사과, 고추, 가지 등 지역 농가 18곳에서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군은 2차 입국한 계절근로자 중 상당수가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입국 근로자들이어서 농가 적응이 빠르고 작업에 숙련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5개월간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농가와 합의하면 최대 3개월까지 근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인력교류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용주와 근로자들이 좋은 선례를 남겨달라"고 말했다.

의성군은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살피고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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