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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에 사람 담그고 시체 거래하고…눈부신 과학 발전의 어두운 이면[북적book적]
독 환탄 쏘기, 마취 없이 팔다리 이식하기, 톱밥과 유리로 상처 문지르기, 눈에 부식성 물질 뿌리기. 독일 나치 의사들이 자행한 비윤리적인 과학 실험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들은 비(非)아리아인에 대한 의학 실험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 의무라고 합리화까지 했다. 이들은 저체온증 연구를 위해 직장에 체온계...
2024.04.25 12:15
‘단백질 함량 으뜸’ 몰랐던 냉이의 성분
냉이는 소비량이 많으면서 영양소가 뛰어나 ‘봄나물의 여왕’으로 불린다.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특히 단백질 함량이 나물 중에서 으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100g 기준 냉이(생것)의 단백질 함량은 4.2g이다. 다른 봄나물인 달래(1.9g), 미나리(2.2g), 두릅(2.4g)보다 많다...
2024.04.25 11:37
한국선 아르기닌, 중동은 홍삼...‘활력증진’ 건기식 뜬다
“주말엔 소파에 누워만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과 나들이를 갑니다. 꾸벅꾸벅 졸던 출근길에서도 피로감이 덜 느껴집니다.” 서울 동작구 송모 씨(49)는 한 달 복용한 아르기닌 건강기능식품 후기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모두 아르기닌 덕분이라고 말하진 못하겠으나, 내 체질에는 잘 맞는 것 같다”고...
2024.04.25 11:36
‘0.1초 찰나’의 표정에 그녀의 속내가 모두 담겼다 [북적book적]
#서울 시내 한 카페. 직장인 A씨(32)는 오랜만에 하는 소개팅을 하러 주말에 나왔다. 긴머리에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A씨는 머리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아래 쪽을 내려다 보는 그녀가 예뻐 보였지만, 조금 걱정이다. 말투는 친절했지만, 다시 보자는 말은 뉘...
2024.04.25 11:33
[헤럴드시론] K-팝 시상식, 범람에서 새로운 지평을 향해
“무분별하게 개최되는 K-팝 시상식을 반대합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난 달 범람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에 우려를 표하며, 업계 자정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협회가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10년 넘게 개최해 왔던 써클차트 뮤직어워즈의 무기한 연기도 선언했다. 대중음악 시상식...
2024.04.25 11:20
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CAC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CAC는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건축 분야 학예연구사, 김희정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정성규 독립 큐레이터 정성규로 구성된 연...
2024.04.25 09:51
조성진, “내가 원하는 대로 하니 천국…진정한 목표는 음악적 깊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하니 여기가 천국이에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음악가가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렇게 말했다. 25일 베를린 필하모닉에 따르면 조성진은 이 악단의 2024/2025년 상주음악가로, 1년간 베를린필과 2차례 협연을 포함해 베를린필 단원들과의 실내악...
2024.04.25 09:40
‘4개 1만6000원’ 사과값에 깜짝…냉동과일 샀다면 이것 확인해야 [식탐]
사과 4개에 1만6000원. 서울의 한 소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빨간 사과값이다. 사과를 비롯해 국내산 과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과일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 자료에 따르면 2023년 ...
2024.04.24 16:50
푸바오 집착? 친중? 공작? 다 틀렸다..감정정화일 뿐[함영훈의 멋·맛·쉼]
2000년 7월,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출생인, 첫 한국산 자이언트 판다이기에, 푸바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애정은 비슷한 처지의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국민이 그랬던 것과 같다. 우리 국민은 그 어느나라 국민 보다도 성실하기에 일상과 업무를 충실히 영위하면서 틈 날 때, 여행지를 찾거나, 건강을 도모할 생활 정...
2024.04.24 16:31
“했냐공”,“그랬당” 요즘 SNS말투, 6백년전 이미 썼다[함영훈의 멋·맛·쉼]
“뭐하냥, 우리 주말에 놀장.”/ “아, 나 가족이랑 선약 있당.” “와, 어딘뎅, 좋은데냐공?”/ “사진 잘 나오는 아산 피나클랜드 간당.” 이는 요즘 10대부터 60대까지 흔한 모바일, 인터넷 SNS 대화방 말투이다. 그런데, 이런 21세기형 디지털 말투는 알고보면, 600년전인 15세...
2024.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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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이나 떨어졌던 이천 전원주택의 반전…8000만원 비싸게 팔렸다 [부동산360]
경매에 올라왔다가 4차례의 유찰을 거쳐 감정가의 4분의 1가격까지 떨어졌던 이천 전원주택이 낙찰됐다. 세번째 유찰될 당시의 최저매각가 보다 더 높은 가격에 새주인을 찾은 것이 흥미롭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전원주택 단지에 위치해 있다. 주택 세동이 지어진 대지를 포함해 총 10개의 필지가 함께 나왔고 이들 필지를 합하면 총 2135㎡(645평)에 이르는 토지 규모다. 주변으로는 독특한 외관의 예쁜 전원주택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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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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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